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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8.17 늦깎이 워홀러가 되다!
Canada/Calgary Life2012.08.17 06:23


내 나이 30 (而立, 이립) 해석이야 여러가지이나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미래에 대한 계획과 기초를 세우는 나이랄까....



생각...


회사를 다니다 문득 '우리는 우리나라 언어를 가졌음에도 왜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라는 질문을 되뇌어 본다.

'왜일까...?'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 답이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언어가 세계적 언어가 되지 못한 사실을 원망하고 있기에는 너무 처지가 태평스럽다.

'그렇다면 영어는 반드시 해야만 하는가?' 답은 '그렇다' 임을 알고있다. 불행하게도 나는 끝없이 영어로된 문서를 읽어야만 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한글로된 문서가 국내에는 많이 부족한 직업적 특성 때문이다.

'만일 그렇다면 너의 결론은 무엇인가? 지금 이대로도 좋은것인가?' 라는 질문을 다시 내 스스로에게 던져본다. 그리고 그 대답은 '아니오' 이다.


그렇게 내 나이 이립에 난 한국을 떠나왔다.

주변인들은 모두 직장에서 차곡차곡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고 많은 친구들이 청첩장 나눠주는 일들이 수도 없이 많아진 시점이었다...



어느 술자리에서...


나이가 들어가니 친구들이 모여서 하는 이야기들이 조금은 달라졌다.

학교시절 추억을 나누다 어느틈엔가 집 장만과 보험이야기, 결혼 파트너 이야기들이 술자리를 가득 메운다. 시원했던 맥주는 이제 식어버려 뒷맛이 영 개운치가 않다. 지금 흘러나오는 이야기들이 이 찝찔한 뒷맛을 달래 줄 안주는 못될 모양인가보다...


난 무슨 결정을 내린거지... 난 무엇을 위해 이 평범한 생활을 포기하려는 걸까... 내가 가고있는 길이 맞는건가... 주변을 가득 메운 무거운 이야기들 속에서 가만히 혼자 생각해본다.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일이된 상태... 회사는 진작에 그만두었고 그래도 나름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한다고 학원을 다니던 시기... 지금 나의 어느것 하나도 안정된 길을 가고 있는 그네들 앞에서 내세울 것이 없었다. 그렇게 영 떨떠름한 얼굴로 한참을 술자리가 파 할때까지 앉아 있었다.



파란 하늘로 뛰어 올라보니...


출국 전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나의 이 어지러운 마음을 위로 받기 위해 만나는 한사람, 한사람에게 이미 늘어놓았던 이야기들을 꼭같이 내뱉고 있다. 그리고 기대한다 '내 결정이 옳았다고 말해줘... 부탁이야' 진심으로 날 위로 해준 사람은 많았다. 그러나 정작 내 스스로에게 위로 받지 못한 난 그 많은 위로들을 받아 드릴 준비는 애초부터 되있지 않았음을 느낀다...


비행기 탑승을 권유하는 목소리가 장내에 울려퍼진다. 내가 타야하는 비행기이다. 그러나 난 아직 내가 무슨 일을 하려고 하는지... 이것이 옳은 일이지 아직 확신이 안섰음을 알고 있었다. 자신이 없었다. 가족들과 인사를 나누고 걷는 한걸음 한걸음이 무거웠다...


엔진 소리가 들려오고 기내안은 약간 매캐한 냄새가 감돈다. 비행기는 충분한 동력을 얻기 위해 한동안 움직임 없이 엔진 공회전을 계속한다. 그리고 마침내 활주로에 올라선다. 비행기는 한걸음에 활주로를 내달린다. 그리고는 이내 날아올랐다. 한동안은 흔들림이 심했다. 창밖으로 보이는 날개는 공기를 가르고 있다. 날개가 공기를 가르는 동안 한참이 잿빛 구름 속이다. 지금 내 마음속과 같은 것일까...


마침내 구름 위에 올라섰다.

안개가 약간 있어 잿빛이었던 창밖은 어느새 태양이 떠올라 있다. 하늘은 파랗다. 그리고 난 그 곳에서 희망이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렇습니다! 전 늦깎이 워홀러! 무려 30살 워홀러! 삼촌뻘 워홀러! 입니다;;;;;;


위에서 나름 출국 전 제 느낌을 잘 살려보려 노력하긴 했는데 이게 영어뿐만 아니라 국어시간에도 많이 졸았던지라... 문장이 두서없고 문체가 거칠며 단조롭고 태평스러우며 너무 짧은 단점이 있지요 다 알고 있습니다!!! ㅎㅎ


그래요 재미없고 초 부담스러운 수필아닌 수필형식의 글을 읽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부터는 간단하게 기행문 정도로 가볍게 제가 겪었던 준비 과정과 앞으로 일어날 많은 캐나다 경험담을 부담 프리!!! 하게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다만 너무 자세한 내용은 우리 사촌동생들 주려고 저만 아는 장소에 꼭꼭 잘 보관해두었는지라. 이곳에 소개되는 정보 외에는 아무것도 드릴게 없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ㅎㅎ



준비과정


일단 많은 수의 서류를 준비해야 하지만 해당연도 해당분기에 요구하는 서류가 다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사실 인터넷에 찾아보면 엄청 많습니다. 제가 이곳에 다시 소개한다면 인터넷 정보 공해가 될 수도 있을 만큼 정보가 많지요. 무엇을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서부터 서류 작성을 위한 간단한 문법 및 표현들이 잘 소개되어있는 블로그가 많으니 열심히 검색 능력을 발휘하여 찾아보도록 합시다. 사실 이 정도 수고로움도 못 견뎌낸다면 워홀 지원 할 자격도 없지요...


다만 팁을 드리고싶은 부분은 바로 철저한 서류 준비를 함에 있어 약간의 팁과 가장 궁금해 하시는 시각 증명에 대해서 입니다.


일단 요구하는 서류는 많지만 그 어느 것 하나 빠져서는 안됩니다. (당연하겠지만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문서는 반드시 영어로 작성되어져야만 합니다. '공증'(영어로 번역된 문서가 원본의 한글문서와 내용이 같음을 증명할 수 있다는 공인의 확인증 정도로 보시면 됩니다.)이 필요한지 여부도 직접 대사관을 통해 문의해보시고 필요한 문서에 대해선 공증을 받아 두셔야합니다. 공증이 필요 여부는 각 문서에 따라 또는 매년 선발 기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사관에 문의 해보시고 공증의 필요여부를 확인해 두셔야 겠지요. 만약 영어로 문서를 다 만들었다고 해서 그냥 보냈는데 공증이 필요한 문서였다면 그 간의 노력은 한방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필자는 서류 하나하나를 직접 준비해서 워홀에 합격한 케이스입니다. 다만 최근에 대행업체들(대행 카페)이 많이 있음을 그 당시 알 수 있었죠. 사실 그 당시만 해도 쓸데없는 자존심만 강해서 그런 대행업체 (혹은 대행 카페)들이 달갑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그 당시 회사도 다니고 있었는데 '차라리 대행업체에 맡기고 다른 준비를 더 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어떤 방식을 선택할지는 신청자 마음입니다. 저처럼 하나하나 준비해서 자신의 소중한 경험의 하나로 가져 갈 것인지 그렇지 않고 회사를 다닌다거나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는다면 대행업체을 찾아 워홀에 신청을 하는 방법도 있음을 알아야겠습니다. 일장일단은 각각 있지만 전 제 스스로 처음부터 준비했다는 것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답니다.


준비해야하는 서류 대부분은 영어 서식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시는 것 하나 고르셔서 차분히 잘 작성해가시면 됩니다.

다만 한글 원본이 필요한 문서같은 경우 (예를들면 범죄기록) 영문문서과 한글문서의 서식이 비슷한 것이 좋겠습니다. (필자는 이 서식의 형태를 똑같이 그린다고 밤새 작업했던 기억이...필자가 워드프로세서 능력이 조금 떨어집니다...ㅎㅎ)


사유서라는 서류는 정말 난해하기 짝이 없습니다. 다만 예전에는 에세이를 써내라는 적도 있었다고 하니 그나마 양반이긴 합니다. 여하튼 정말 난해한 서류임에는 분명한데 이걸 어찌 준비 해야 할까요? 가장 좋은 방법은 1차 서류 제출 기한이 여유가 있다면 회화 어학원을 빨리 등록하는 것 입니다. 어학원은 정말 자신의 영어 실력이 유창하지 않은 이상 꼭 반드시 출국 전 3개월만이라도 다녀보고 오라고 권하고 싶을 정도로 중요한데요 어차피 다닐꺼면 싸게 먹히게 1차 서류 제출 기한 전에 등록해서 필요 서류를 선생님들께 부탁하는 것이지요 이렇게하면 번역료 지불이라던가 추가 비용이 절감되게 됩니다. (물론 상황에 따라선 학원에서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사설 번역 업체를 이용하는 것보다는 쌉니다;;;) 또한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번역하는 것입니다. 이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지요.


중간에 사담이긴 합니다만... 사실 저도 영어를 혼자 공부하고 오려고 했었으나 마지막 6개월 정도를 앞두고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래서 동네의 회화 어학원에 신청했는데 확실히 혼자 공부하는 것 하고는 다릅니다. 잘 아시다시피 영어는 입 밖으로 내뱉고 내뱉은 말들이 내 문장이 되고 내 영어 실력이 되듯이 자꾸 말해 볼 수 있는 환경에서 조금이라도 연습하고 오는 것이 좋습니다. 서두에는 어학원을 말씀드렸지만 구지 어학원이 아니더라도 동호회나 친구들끼리 반드시 꼭 영어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다면 열심히 활동을 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학원이 그래도 난 싫다 독고다이로 난 무조건 혼자 공부하고 갈꺼다!! 하시는 분들은 일단 제출해야하는 서류는 영문이니 말도 안되는 문법으로 작성하는 것 보다 번역업체를 이용하시는 쪽이 조금 더 안전한 합격을 위해서 좋을 것이라 감히 추천드립니다. 이런 번역업체들의 이용방법으로는 이메일로 한글로 작성한 사유서를 제출하고 번역본을 답장으로 받아 보는 형태입니다. 다만 이때 옵션이 있는데 번역 업체는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네이티브 확인 절차라는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거의 2~3배 가량 가격이 뻥튀기되긴 합니다만 조금 더 정확한 번역을 보장 받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필자는 번역 서비스는 받았지만 네이트브 검수 절차는 생략했었습니다. 그러나 합격했지요. :)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해 하실 시각증명!!!

이건 무슨 군대때 '악몽의 선착순 (찍고 와)'도 아니고 심장이 벌렁벌렁 간이 콩알딱지만해지는 시각증명 코스가 여러분의 눈앞에 기다리고 있겠죠?

Been there Done that!!! :)

일단 시각증명에 대해 말씀드리기 전 꼭 강조하고싶은 부분이 필요한 서류가 완벽하게 준비되었느냐가 우선입니다.

정어어어어어어엉말 중요합니다. 필자가 왜 이렇게 강조하느냐하면 시각증명을 코앞에 두고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우체국에 2등으로 애타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을 당시 1등으로 오신 워홀 신청자분께서 IMM서류의 부재로 초난감한 상황에 빠지는 것을 바로 눈앞에서 보았기 때문이지요. 전 2등이었고 그 분은 1등이었는데 바로 그 1등이 제 눈앞에서 당황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란....!!!!!!!!!!!!! 이 일을 어째 Oh~ God!


하여간 그 분도 지금 저처럼 캐나다 생활을 하고 있기를 바라지만...흠...

여하튼 시각증명이라고 하니까 캐나다 워홀 신청이 시각증명에서 모든 것이 판가름 나는 줄 알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것이 사실이지요...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으니깐요... 그러나 정말 중요한 것은 필요 서류의 충실함이 더 우선입니다.


자아~ 그럼 충분이 주의사항을 숙지했다고 여기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단 시각증명을 앞두고 (1차 서류제출일자가 되겠네요) 사전 답사를 합니다. 우선 동네 주변에서 큰 우체국을 선정을 합니다. 작은 우체국은 장담하지는 못하지만 오픈 시간의 부정확 리스크가 있을 수도 있고 비협조적일 수도 있으니 일단 미련을 버립니다. 집에서 가깝더라도...(어차피 이날은 일찍 일어나야하는거 까짓꺼 조금 더 일찍 일어나자구요 ㅎㅎ)


사전 답사때 해당 우체국에서 반드시 협조를 받아내야하는것과 확인해야하는 사항이 있습니다.


첫째, 한 번에 동시 신청할 수 있는 (우편접수) 창구가 몇개 있는지 확인합니다.

눈으로 말고 직접 물어보세요 '제가 내일 워킹홀리데이 지참 서류를 주한 캐나다 대사관으로 보내야하는데요 우편 접수가 가능한 창구가 몇개 인가요?' 이렇게요...ㅎㅎ 이 창구를 알아보는게 중요한 이유는 접수날 한번에 09시 00분 소인이 해당 우체국에서 몇 명까지 나올 수 있으냐와 같습니다. 즉 창구가 3개인 우체국은 접수날 3등까지 09시 00분 시각 증명이 안전하게 가능한 것입니다. 4등부터는 뒤로 줄을 서야겠지요?? 즉 내가 그 날 몇등을 하더라도 안전하게 접수 할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는 것 입니다.


둘째, 우편 접수 창구 직원이 워킹홀리데이 신청을 해 본 경험이 있는지 여부를 여쭤봅니다. 해본적이 없다면 반드시 설명을 해주고 돌아와야합니다. '사정이 이러해서 09시 00분 보다 더 빨리 찍혀도 탈락 1분만 늦어도 탈락이예요. 제가 내일 오면 09시 00분 찍을 수 있게 꼭 도와주세요' 라구요...ㅎㅎ 사실 잘 생각해보면 09시 영업 시작인데 09시 00분 시각 증명을 찍는 다는건 말이 안되지요 그러나 안되는게 어딨습니다. 미리 다 이야기를 해두고 내일만 꼭 사정을 봐달라고 창구 직원뿐만 아니라 창구 뒤쪽에 앉아계시는 고위직?분들에게도 부탁을 드립니다. 제 인생이 걸린 문제라구요....하면서...ㅎㅎㅎ;;;; 이날 만큼은 우체국에서 깽판을 부려봅시다...(정말 깽판을 부리시지는 않겠죠? ㅎㅎ)


자 이렇게 하면 일단 사전 작업은 완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시면 안됩니다. 그 이유는 다음날 아침이되면 알 수 있는데요 그날만큼은 우체국을 바라보며 오매불망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서 있는 모습을 보시게되시니까요 ㅎㅎ;; 일단 저 같은 경우는 7시에 나갔습니다. 말씀드렸던대로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 우체국이었습니다. 그래서 2등을 했었죠 창구는 5개로 기억하고 있어서 안전한 신청이 가능했었습니다. 다만 그 당시 서울 경쟁이 심했던 곳은 새벽 2시에 나오신 분이 1등을 했다는 소문(소문입니다....)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니 판단은 개인이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ㅎㅎ;;;;;;; 따라서 마지막으로 요구되는 그날의 키포인트는 '일찍 일어나라' 가 되겠습니다.


잘 읽어보시면 느끼시는 점이 있으실텐데 너무 큰 우체국이어서 경쟁이 심하다면 오히려 소규모 우체국이 더 나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사전 작업을 해두면 문제는 없으니까요 가장 중요한건 시각 증명을 09시 00분에 받아내야하는 것입니다.


신청하시는 모든분께 행운이 있길 바랍니다.

 


감격의 합격통지


이 메일을 받고 대충 읽어보니 캐나다에 입국할 때 출입국 관리소에서 직원이 워크 퍼밋을 보여달라고 하면 이 메일에 첨부된 PDF 파일의 출력물과 여권을 그냥 보여주면된다는 내용이 있다... 당췌 한번도 외국을 나가 본 적도 없고 워킹홀리데이도 해본 적이 없는터라 (당연히 개인에게 평생에 한번의 기회이니 저 말고도 다른분들에게도 처음이시겠죠?) 이게 합격을 했다는 내용인지 아닌지 뭐 어쩌라는건지... 고민이 되던 찰나에 제목 그대로 복사 붙여넣기로 구글링!! 해보니 나온다 합격이라고!!! 이렇게 황송할 수가...


이 메일을 받고 메일에 나온대로 출국 명령에따라 정해진 최종기간까지만 한국을 떠나면 되신다는 말대로 기간내에 아무때나 캐나다로 떠나시면 되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출국 최종 기한이 2012. 12. 30일까지였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여하튼 합격을 막상 했다는 결론을 내리니...뭐부터 준비해야하지? 라는 생각에 막막함이 앞서더군요.



합격은 했고 무엇을 준비하지?


첫째, 반드시 영어는 충분히 공부하고 오셔야합니다. 문법이 아니라 실용대화입니다.

필자는 몇가지 패턴가지고 여기서 생활해보겠다고 무작정 넘어왔습니다. 얄팍한 생각이었죠...만약 지금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이 이 글을 보고계시다면 한국에서 출국 최종시점까지 최대한 출국을 늦춰 충분히 공부하고 들어오시라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왜냐면 이유는 간단합니다. 여기서 아까운 1년의 시간을 버리게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지요.

워홀러들에게 허가되는 유효기간 1년은 합격자가 캐나다 출입국 관리소를 통과하는 날짜와 시간으로부터 시작하여 1년간 유효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어가 조금 모자르다면 아예 출국 전에 최대한 한국에서 공부를 충분히 하는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결국 결론은 영어 공부 빡씨게 하고 오시라입니다.


여기 와보니 한국인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캘거리 선택한 이유 중 하나는 작은 도시도 아니고 그렇다고 벤쿠버 같이 한국인이 많은 것도 아니라는 인터넷의 글들에 혹해서 결정을 내렸는데요. (물론 필자가 벤쿠버를 가보지는 않아서 그 분들 의견이 틀렸다는건 아니지만) 캘거리도 이제는 충분히 한국인이 많습니다. 지나다니다 보면 한국인들끼리 모여 이야기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고, 한인마트에, 한인을 위한 식당들... 한인을 위한 어학원... 뭐 여러가지로 말문이 막히더군요...


영어 공부는 어느 정도 수준이어야 하느냐 라는 궁금증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답이야 간명합니다. '영어 수준은 잘되면 잘 될 수록 좋습니다' 입니다. 그러나 조금 더 현실감 있게 말씀드린다면 적어도 자신이 고용주에게 면접시 자유롭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고, 집을 구한다거나, 편의 시설을 이용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고 간단하게나마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 할 수 있는 정도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필자는 정말 몇가지 패턴만 익히고 급하게 온지라 여기서 정말 소중한 시간을 영어 공부로 버리고 있습니다.


둘째, '인터넷에서 이상적인 이야기를 검색하여 자신의 기준을 높게 잡지 말라' 입니다.

물론 기체험자 오리엔테이션도 가보고 여러방면으로 인터넷에서도 뒤져보고 저의 캐나다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계획을 세워봤지요. 그 분들이 말씀하시는 건 정말 옳지요. 다만 우리는 그 분들의 영어 실력이 정말 어느정도되고 어떤 조건으로부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열심히 발품팔며 돌아다니는 사람에게 기회가 많이 찾아오고 행운이 오는 것은 정말 맞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행운과 기회가 캐나다 워홀러들에게 모두 똑같이 주어질리도 만무합니다.


만약 제가 지금 '오늘부터 아무것도 따지지말고 디시워셔를 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면 하시겠습니까?

물론 아직 캐나다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셨으니 여러분은 '디시워셔?... 이런걸 하라고?' 하실 겁니다. 왠지 인터넷에 떠도는 이야기들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때 또 기체험자들로 부터 오리엔테이션에서 들은 바에 의하면 뭔가 실패하는 워킹홀리데이가 되는 것 같고 손해보는 느낌이 먼저 드실꺼라 확신합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네 맞습니다. '실패하는 워킹홀리데이이지요' 그러나 자신의 처지도 객관적으로 평가하라고 감히 말씀드리고싶습니다. 간단한 예로 영어가 안되는데 무작정 옷을 팔아보겠다고 덤비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그런 열정과 노력이 가상해서 받아주는 오너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경우를 모든 워홀러들이 꿈꾸고 있다고는 생각해보셨습니까? 그런 행운이 나에게도 있을꺼야 라고 모든 워홀러들이 생각하지요...


우리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기획할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자신의 영어 실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때는 일단 어떤 일이든 소중한 경험으로 받아드릴 각오를 하셔야합니다. 예를들면 '디시워셔' 같은 일이지요. 일은 힘들고 고되고 박봉이지요. 영어도 쓸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따위 일을 하라고 권하는 제 생각은 무엇일까요?

현실과 마주하면서 정말 워킹홀리데이 같은 워킹홀리데이를 우리 스스로 기획하자는 것입니다. 꿈나라 같은 이야기만 쫓을 것이 아니라 정말 현실에서 말이죠.

자신에 대한 컨트롤은 자신이 하는 것 입니다. 전 믿습니다. 워킹홀리데이를 지원해서 또 당당히 합격해서 캐나다 땅을 밟는 분이시라면 한국에서 내노라하는 열정가, 노력가이라는 것을요. 그런 검증된 우리가 비록 처음에 주어지는 상황이 나쁘더라도 못 이겨내겠습니까?

처음부터 꿈같은 이야기를 쫓지말고 가장 최악의 상황부터 차근 차근 올라가보는 것도 워킹홀리데이를 값지게 보내는 일이 아닐까 감히 말씀드려봅니다.


자! 결론이 났습니다. 합격을 했으니 캐나다를 오기 전 실용 영어회화를 준비하라! 그리고 인터넷이 아니라 자신만의 워킹홀리데이를 기획하라! 입니다.



필자의 비행기 경험담


처음 타보는 비행기였습니다 그것도 무려 태!어!나!서!... 사실 창가 옆자리가 제일 좋은 자리인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비행기표 예매 당시 왜 창가 자리인데도 불구하고 유독 창가 자리만 예약이 덜 찼는지 이해 할 수 없었더랬죠. 그러나 오줌보가 차오르고서야 알았습니다!!!! 이것만 기억하세요 비행시간은 10시간이 넘어가는데 창가에 앉는다면 화장실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물론 일행이 있어 같이 앉는다면 문제가 안되지만 혼자 떠나시는 분은 분명 이것을 염두하시고 예매를 하시는게 좋습니다. 다만 필자는 그 불편을 감수하고 얻은 것은 멋진 구름사진과 하늘에서 바라 본 풍경들이지요. (사실 풍경들이라고 해봤자 구름뿐이고...거의 대부분 저녁이라 아무것도 안 보입니다..;;

또 비행기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다보면 태양을 한바퀴 돌아 더 빨리 만나는 기이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뭔가 이 엉켜버린 시간개념이 참 신선하게 느껴졌었던 생각이듭니다.


사진은 차례대로 동이트는 새벽, 저물어가는 태평양, 하늘에서 본 캘거리 입니다.



비행기 안에서 팁


전 Air Canada 항공편을 이용해서 왔습니다. 그러나 어떤 항공편이든 위와 같은 설문조사를 하게되는데요 캐나다 국경을 넘기 위해 마약이나, 세관에 걸리는 물건을 소지하고 있는지 또 얼마나 체류할 예정인지를 작성하게됩니다. 저는 잘 보시면 여행 목적란에 '개인적인 사유'로 란에 체크하였는데 별로 문제는 없지만 우리는 '워크퍼밋' 이기 때문에 비지니스나 공부가 더 적절하겠습니다. 엄밀히 말하면 비지니스가 맞을까요? ㅎㅎ 뒷면은 프랑스어로된 같은 내용의 설문지이기 때문에 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작성하시는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집니다.



자~ 우여곡절 끝에 캘거리 도착!


이곳은 캘거리의 중심 캘거리 타워입니다.

물론 캘거리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들은 다음 포스팅에서부터 다루겠지만 이 타워는 바로 이곳이 캘거리의 정 중심임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물론 이곳을 중심으로 다운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외곽으로 산업단지 및 주거 지역이 위치해 있습니다. 멋지네요... 구리타워 같기는 하지만...ㅋㅋ


여담이지만 보통 한국에서의 스케쥴에 따라 캐나다 입국 시기를 조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제가 한 실수 중 이것이 가장 큰 실수였습니다.

캐나다에 오시는 것이니까 반드시 캐나다 스케쥴에 자신의 한국 스케쥴을 조정하셔야 합니다. 이것이 무슨 의미인가하냐면..... 보통 이곳의 방학 시즌에 오시면 잡 구하기가 어렵습니다. 많은 네이티브 젊은 인력들과 경쟁해야합니다. 일이 많다고는 하지만 영어 잘 안되고 체류에 제한이 있는 우리같은 외국인들에겐 그렇게 넓지만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또 캐나다는 여름에 축제가 많은데 이 축제 기간에 오시면 숙박 비용과 식대비가 장난이 아니게 나갑니다. 숙박비는 거의 50~60% 가량 할증된 가격으로 축제 손님들을 맞이 하다보니 이 시기에 캐나다에 입국하셔서 계속해서 지낼 곳을 빨리 찾지 못한다면 낭패를 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가지 좋은 점은 축제가 밀집한 7~8월 사이 구직 기회가 많다는 것은 좋습니다. 휴가 철을 끼고 인력 이동이 많다보니 구직 기회가 많아지는 것이지요. 다만 실감하기론 이것은 캐나다에서도 자신의 전공과 경력을 살릴 수 있을 때 해당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이곳에 와서 영어를 배워야하는 입장이고 자신의 경력을 살릴 수 없을땐 해당 사항은 없는 듯 합니다.


캐나다는 전기기사 및 중장비 면허를 가진 사람, 석유 및 광물 관련 기술자나 커스터머 서비스 업종 및 마케팅 혹은 의사와 간호사와 같은 고급 업종에 대한 인력 수요가 많습니다. 또한 나라가 워낙 크다보니 자동차가 각 가정마다 필수 항목이여서 자동차 정비도 인기가 많습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와 관련된 직종에 종사했다거나 캐나다에서도 유효한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면 이곳에서의 구직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입니다. 심지어 이런 분야는 영주권을 딸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캐나다의 숙박 업소


캘거리에는 숙박 업소들이 가장 저렴한 유스호스텔, 한 단계 위정도 보이는 민박 혹은 Inn, 고급에 속하는 호텔 정도로 그 구분이 있는듯  합니다. 저처럼 가면 잘곳 없겠어? 라는 마음가짐으로 오시는 분들!!! 정말 없습니다. 부랑자 신세가 되기 십상이지요 그것도 캐리어 여기저기 들쳐메고...;;;; 특히나 이곳은 우리나라의 모텔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모텔과 비슷한 곳을 이곳에서 찾으라면 Inn 정도를 들수 있겠는데 비싼 편에 속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캘거리로 오신다면 이 유스호스텔을 선택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실제로 캘거리 다운타운에 위치하고 있으면서 숙박업소 중에  캘거리 최저가를 자랑하는 곳 입니다. 서비스와 시설 모두 수준급이기도 하지요 또한 공짜 로컬전화(캘거리 내)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됩니다 사실 이 곳 말고는 거의 선택사항이 없다는 점에서 캘거리 워홀러들에게 거의 관문과도 같은 곳입니다.


보통 인터넷으로 이곳을 접수하게되는데 짧게는 3일에서 1주일정도 혹은 중장기로는 3주에서 1달 가량을 머물 수 있도록 예약을 하고 옵니다. 제 경험에 빚대어 말씀드린다면 '적어도 3일은 있어라' 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캘거리 도착 시간이 개인마다 다를 수있으나 처음 오는 1박은 거의 아무것도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날부터 움직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자신이 머물 집과 잡다한 서류처리 등을 하시게 되기 때문이지요.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서류처리 예를들면 SIN, Phone, Driver License, 헬스케어 등의 잡다한 서류 업무보다 집부터 전력으로 알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1달은 안정적으로 지낼 수 있는 곳 말입니다. 보통 이경우 한국에서 아무런 준비를 안하고 오셨다면 CN드림(구글링) 사이트에서 '교차로-룸,룸메이트' 게시판을 통해 한인 밑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호스텔 비가 싸기는 해도 그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필자는 정~~~말 아무런 생각 아무런 계획이 없었던지라 출국 2틀전에 간신히 나온 3일치 예약을 잡아 왔었더랬죠 똥줄이 타들어가는 듯 했습니다. 결국 첫날 아무것도 못하고 둘째날 바로 알아본 집으로 결정을하고 3일 마지막날 호스텔에서 나와 짐을 옯겼었습니다. 참고로 호스텔은 11~12시 사이에 체크 아웃을 하고 15시부터 체크인이 가능합니다.



엄청난 경쟁률을 뚫고 난 워홀러가되었다!


저는 워홀러되었습니다. 그리고 캐나다에 왔습니다. 이 곳에서 제 영어가 완벽하게 완성되기를 기원하지만 언어라는 것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 또한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먼저 다녀간 캐나다 워홀러들의 조언을 항상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캐나다에 와서 영어를 아주 잘하게도, 돈을 아주 많이 번 것도 아니지만 난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얻었다' 전 이 문구를 아주 좋아합니다. 저 또한 이 분들의 뒤를 따라 제 스스로를 멋진 모습으로 가꾸려 노력할 것이고 또 이 글을 보신 분들도 멋진 선배들의 뒤를 이을 것이라 믿습니다. 자신에게 항상 도전의 정신을 잊지 않게 하고 편함에 안주하지 않게 하려는 우리 스스로는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첫 포스팅을 마무리하며...


사실 기체험자들이 포스팅하는 많은 정보들이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 쉽고 빠르고 많이 접할 수 있는게 사실입니다. 한국에서 떠날 준비를 하던 당시 제 워킹홀리데이에 대한 구상 중 하나가 최대한 인터넷으로부터 많은 정보를 얻지만 그들과는 조금은 다른 그리고 최대한 나혼자 힘으로 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아보는 것이었습니다. 캐나다 워홀러들에게 가장 유명한 책을 한번쯤 읽어 보신 분이라면 이미 고인이되신 고석진님이 캐나다에 오셨을 때 그리고 그분이 경험했던 점에 비해선 최근에는 정말 많은 정보와 많은 도움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있는 것에 공감을 하실 것 입니다.

그 당시 아마 전 그런 정보가 넘쳐난다는 사실이 싫었던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능하면 캐나다 땅을 밟는 순간부터 고생을 하더라도 하나하나 제 스스로 해보고자 하는 것이 저의 원대한 첫 포부였습니다.

앞으로 많은 일들이 제 앞에 마주하게 되겠죠? 모두 이겨낼 것입니다. 원대한 포부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도 자랑스러운 워킹홀리데이였다고 말할 수 있게 값진 하루를 살아 갈 것입니다.




작성자 : 윤종일

필명 : 진홍주작 (crimsonby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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