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itor's/Scrapes2012.08.16 08:08



http://www.pandanet-igs.com/communities/pandanet


일본에서 운영되고 있는 가장 큰 인터네셔널 바둑서버입니다. 물론 우리나라에 Tygem, Cyberoro, Netmarble 서버와 같이 큰 국내 바둑 서버들도 있지만 이 서버에 비할바가 못됩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이지요. 이 서버는 축약어로 IGS (Internet go server) 가 되겠는데요 스타크래프트의 배틀넷이라 보면 무난하겠습니다. 'Go' 라는 고유명사는 우리나라의 바둑을 의미합니다. 일본인들의 바둑을 지칭하는 (碁ご;囲碁いご) 의 음가를 따와 그대로 표기한 것입니다. 이런 점 또한 바둑을 사랑하고 한국 바둑의 발전을 기원하는 바둑팬으로서 굉장히 안타까운 사실 중 하나랍니다. 사실 필자는 현재 캐나다에서 생활하고 있는데 외국인들은 'Baduk' 이라는 고유명사보다 'Go'라는 고유명사나 'Weiqi' (중국의 바둑을 나타내는 음가) 라는 고유명사에 더 익숙한듯 보입니다. 사실 'Go' 라는 고유명사가 영어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동사로써의 'go 가다' 와 병행되는 문제가 있어 불편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단어가 굳혀졌다는데에는 안타까운 마음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IGS를 접속하기 위해서는 국내의 바둑 서비스들과 다르게 전용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이를 통해 접속해야 합니다. 사실 엄밀히 말하자면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을 다운 받아 사용자의 컴퓨터에 설치하는 것은 같지만 계정 관리 및 웹 연동 서비스 면에서 볼때 국내 바둑 서비스들은 마치 웹과 클라이언트 프로그램이 하나가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것에 비해 IGS 클라이언트들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 다른 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국내 서비스를 이용할때는 해당 바둑 서비스에 로그인을 하고 '대국실 이용' 이라든가 '대국하기' 등의 웹상 링크를 누르면 클라이언트의 설치 및 실행이 자동으로 연동되는데 반해 IGS 클라이언트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예를들면 스타크래프트 배틀넷을 이용하기 위해 스타크래프트 프로그램을 사용자가 별도로 설치, 실행 시켜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다만 이러한 특징에 의해 자연스레 바둑 서버에 접속하기 위한 클라이언트들은 굉장히 다양하게 발전해 왔습니다. 'IGS Client' 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더라도 ggo, qgo, jago, cggoban 등등 여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부터 IGS을 접속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으실겁니다. 그러나 그 많은 클라이언트들 중 IGS (PandaNet) 에서 직접 제공하는 전용 클라이언트인 'GoPanda' 라는 프로그램을 해당 홈페이지에서 직접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GoPanda를 이용하면 IGS에는 Windows 환경이라던가  OSX 및 Linux 환경에서도 접속이 가능합니다.


자 그렇다면 IGS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먼저 IGS 서버를 이용함에 있어의 장점은 이 서버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들이 대부분 오픈 소스이거나 오픈 플랫폼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GoPanda는 자바를 기반으로 작성되어 Windows, OSX, Linux 등 어떠한 환경에서도 구동이 가능하죠. 최근 국내 바둑 서비스들도 자바 웹 프로그램 방식으로 제작되어 서비스를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아직까지 ActiveX 방식의 프로그램 설치 및 각종 보안 프로그램에 의한 Windows 종속성을 아직 탈피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또 다른 면으로는 외국 기사들과도 다양하게 바둑 실력을 겨뤄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집니다. 물론 아마추어라도 한국의 기사들이 강한 면모를 보여주는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그런걸까요 대부분의 인식이 중국과 우리나라를 제외한 대부분의 기사가 실력이 없거나 약한 상대라고 섣불리 생각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큰 오산! 비 아시아권에서도 강한 기사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것은 직접 IGS에서 대국을 해보시면 아실 수 있겠죠?


또한 서버의 관전모드 (Observer Mode) 는 이 서버에서 대국 중인 임의의 혹은 지정한 게임을 관전자가 되어 지켜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가끔 외국의 프로기사들도 접속을 하는데 이때 해당 바둑의 Observer 수가 엄청나게 늘어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랭킹 트래킹 시스템도 바둑의 재미를 높여주는 포인트입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은 국내에도 있고 바둑 서비스라면 당연히 제공되어야 하는 서비스입니다만 IGS에서의 랭킹 시스템을 보다보면 국내 서비스와는 다르게 국제적으로 자신의 급수가 올라가는 느낌이랄까 하는 재미있는 착각이 들기도 하지요 (농담이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일본의 바둑을 소재로한 애니메이션에서도 IGS에 관한 내용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이 서버 단점도 있습니다.

한국어 지원이 그 단점 중 하나인데요. 국내에 내노라하는 아마추어 기사들이 이 외국 서버를 이용하기에는 언어적 문제가 뒤따르는 것이지요. 물론 많이 어려운 영어로 되어있지는 않다고 해도 국내에 연세가 있으신 아마추어 바둑 기사분들께서 사용하시기에는 약간의 불편함을 수반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또한 국내 바둑 클라이언트들 및 서비스에 비하면 굉장히 어글리한 모습도 이 서버를 사용하는데에 있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점으로 작용합니다.

클라이언트 프로그램들이 대부분 오픈소스라는 점을 감안해볼때 국내 바둑 서비스와 같이 미려한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갖춘다는 것은 약간 무리가 있습니다. 또한 우리나라 바둑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체계적인 사활 문제라든가 동영상 강좌 등도 이 서버에서는 기대할 수 없지요.
다만 일본어 및 영어로된 강좌 및 사활 서비스등 부수적 바둑 서비스는 PandaNet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자 여하튼 위 서버에서 자신의 바둑 실력을 뽐내보기로 결정했다면 클라이언트를 받아봅시다.

위에서 소개된 PandaNet에 접속하여 조금 스크롤을 내리다 보면 우측에 'GoPanda' 라는 'PandaNet-Client' 프로그램으로 연결되는 링크를 찾으실 수 있습니다. 해당 링크로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하여 스크린샷에서 보이듯이 'gopanda.jnlp' 파일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Java Network Launching Protocol 의 약자로서 당연히 잘못된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설치시 해당 경고 메세지를 보시게 될 것입니다. 사실 필자는 Windows 환경에서는 실행해보지 않았습니다만 Linux Mint 13 (Maya) 환경에서도 더블클릭 한번으로 프로그램이 샐행되는 것으로 보아 Windows 환경에서도 더블 클릭으로 쉽게 프로그램을 접해볼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만약 실행이 안된다면 다운로드 페이지에 소개되어 있는 http://java.com 사이트를 통해  JRE(Java Runtime Environment) 설치 여부를 확인해봅니다. 만약 설치되지 않았다면 우분투 계열 사용자는 Synatics, Ubuntu Software Center, apt-get(aptitude) 를 통해 JRE 환경을 만들어주면 됩니다.



다운받은 gopanda.jnlp 프로그램을 더블 클릭하여 실행하면 약간의 딜레이 타임과 함께 실행이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 메세지는 데스크탑 (배경화면)에 단축 아이콘을 설치하겠냐는 메세지 입니다. 이 메세지는 그다지 중요하지는 않습니다만 이 전에 나오는 메세지가 중요하죠. 바로 보안 경고 메세지인데 (스크린샷을 찍지 못하였네요) 최근 Windows 7에서 실행파일을 실행시켰을때 보안 경고창이 나오는 것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즉 잘못된 프로그램은 사용자의 컴퓨터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것으로써 의심이 되는 파일이라면 설치 하지 말라는 경고 창입니다. 필자는 Pandanet과 이곳에서 배포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신용하기 때문에 이를 '항상 허용' 과 함께 허가하였습니다. 물론 취소를 누른다면 해당 프로그램은 실행되지 않습니다. 자 그럼 이 데스크탑 아이콘을 만들지 물어보는 창을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 선택 후 프로그램을 실행 해봅시다.



실행에 성공하면 위과 같은 초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보실 수 있습니다. 필자는 예전 glgo를 사용하던 당시에도 '리눅스에서 바둑을 두자' 라는 글을 게시한 적이 있는데 그때 glgo 프로그램의 인터페이스와 매우 흡사한 모습으로 거의 색상과 GoPanda 라는 제목만 바뀐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여담입니다만 제가 기억하기로 glgo는 오픈소스 프로그램으로 기억하는데 (그래서 한때 소스로도 배포가 되었었죠) 현재 GoPanda 는 프로그램 자체가 Pandanet으로 귀속되었습니다. 즉 저작권자가 Pandanet이란 이야기입니다. 프로그램의 무단 변경은 더이상 허용이 안된다는 말이기도 하지요...



GoPanda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IGS에 접속한 모습입니다. 접속하여 인터페이스를 하나하나 잘 살펴보시면 무엇을 의미하시는지 잘 아실 수 있으실텐데요 또 한편으로 느끼실 수 있는 것은 세계에서 정말 많은 사람들이 바둑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자 필자는 하이라이트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14급이지요 전적은 현재까지 15승 7패입니다. 네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죠? ㅎㅎ 네 맞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열심히 바둑을 두고 있답니다. IGS에서 만나면 한 수 가르침을 청하도록 하지요 :)



IGS에서 불계승을 따낸 모습입니다. 역시 '단곤마는 죽지 않는다' 라는 격억은 정확하더군요. 사실 백을 잡으신 분이 이 게임에서 자신의 중앙이 잡혔을지는 모르나 게임을 계속 풀어가셨다면 제가 졌을지도 모릅니다. 백이 제 곤마를 잡아가면 차분하게 좌변으로부터 좌하귀, 하변까지 세력을 모두 집으로 만든 상태였거든요. 오른쪽에 급수가 보이시죠. 네 맞습니다. 저급자 입니다 상대분도 그렇고 저도 그렇죠. 다행하게도 중앙이 봉쇄당해 분하셨는지 돌을 놓으셨습니다. 천신만고 끝데 어부지리로 불계승을 따낸 모습입니다...;;;


아 참고로 IGS에서 게임한 기보의 저작권은 플레이어에게 귀속됩니다. 따라서 자신이 플레이한 기보는 자신이 저작권자가 되겠죠 한 게임을 마치면 기보의 저장 여부를 물어보는데 복기를 위해 저장해두었다가 차근차근 살펴보는 것도 바둑공부에 도움이 되겠죠!



자 이것은 GNU('뉴' 라고 발음하는 것이 사실 정확한 표현입니다. '그누'가 아니죠~ ㅎㅎ) Go 입니다. 'GNU Go'는 바둑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오픈프로젝트 입니다. 예전 'glgo'를 소개하는 포스팅에서 이를 소개할 때 'GNU Go'를 '코어'라고 소개했는데요 사실 틀린것은 아니지만 어쩐지 손이 오그라들고 용어 선택의 부족함을 새삼 깨닫게됩니다 ㅎㅎ;;;

여하튼 이 프로젝트의 산물은 말 그대로 바둑의 인공지능이 결과물입니다. GoPanda 프로그램도 glgo를 계승받아 IGS 클라이언트로도 훌륭한 프로그램이지만 GNU Go 를 연결 시켜주므로써 컴퓨터와도 대국을 펼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것이지요. 스타크래프트의 싱글플레이가 가능하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우분투 계열에서의 'GNU Go' 설치는 간단합니다. 마찬가지로 Snaptics, Ubuntu Software Center, apt-get(aptitude) 를 이용하여 'gnugo'를 찾아보고 설치하면 그만입니다.


GNU Go는 말씀드렸다시피 오픈프로젝트입니다. 누구에게나 개발의 권한이 열려있다는 뜻이지요.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 또한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최근 qgo2 (바둑 클라이언트의 또 다른 오픈프로젝트) 의 개발이 중단되었다는 소식을 듣게되었지요 안타깝습니다. 현재 qgo2는 사용은 가능하나 잘잘한 버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이 qgo2의 특징은 엄청난 바둑서버를 지원하는 클라이언트라는 점에 있습니다. 매우 강력한 특징이지요.  보기만 해도 엄청난 서버들인데요 IGS, WING, LGS, CyberORO, Tygem, eWeiqi and Tom 서버에 대한 멀티 클라이언트가 되겠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국내 바둑 서버들도 목록에 올라와 있는 모습입니다. (자랑스럽네요)


자 이것으로 간단한 'GoPanda (IGS Client)' 소개를 마쳤습니다.

바둑을 두다보면 많은 곳에서 일본의 규칙과 용어를 채용하여 사용하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 전 세계에서 입김이 가장 쎈건 대한민국과 중국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일본의 바둑이 강하지 않다는 말은 아니지만 이런 사소한 것들은 일본의 바둑이 저력이 있음을 나타냅니다. 물론 중국도 그렇지요. 결국 한국이 바둑 강국이되기 위해선 이런 사소한 것들부터 '우리것 우리화' 하려는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듭니다.

여하튼 한국 바둑의 팬으로서 이러한 바램들이 작은 결실을 맺고 차근 차근 한국 바둑의 발전에 기여하는 풍토가 마련되기를 기원합니다.




작성자 : 윤종일

필명 : 진홍주작 (crimsonbyn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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